Life skills

동네 언니는 오늘도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진짜 내가 애들만 아니면 진작 이혼했지... 나 정말 애들만 다 크면 당장 이혼할 거야. 더 이상 이 남자랑은 못 살겠어. 내 말은 아예 귓등으로도 안 들어. 자기 할 말만 하고 결국은 내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거지... 아니 내가 어떻게 그 사람 기준에 딱 맞춰 살 수가 있어? 나는 사람 아니니? 아니 나도 직장다니면서 애 키우고 살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그 사람 비위 맞추고 눈치 보느라 너무 미칠 것 같아.... 주변을 보면 아직 젊은 나이들인데도 아이를 핑계로 각방을 쓰고 있는 무늬만 부부인 분들, 당장 이혼을 하고 싶지만 주변 시선 때문에 혹은 아직 내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 우선(?) 참고 사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

도대체 어떤 과일 이기에 양귀비가 그렇게도 즐겨 먹었을까요? 중국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 리치(lychee)는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아주 귀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절세미녀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 하여 먹으면 양귀비처럼 예뻐지는 전설의 과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이 곳 호주는 여름이어서 한 창 리치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달라도 너무 다른 입맛을 지닌 두 딸들 모두 좋아하는 리치를 구매했는데요... 가격이 후덜덜.... 한국에서는 1kg에 만원 이하로 구매 할 수 있는데 오늘 동네 과일 가게에 가보니 1kg에 $38(한화로 35000원 정도) 이더라고요... 넘 비쌈 ㅜㅜ 사진에 보시다 시피 리치는 붉거나 붉은 갈색이 도는 딱딱한 껍질에 둘러 싸여 있는 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