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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책을 호주 도서관에서 빌리기. 호주생활 꿀팁!

시드니촌년 2021. 11. 25. 21:36

요즘은 우체국 배송 대행도 넘 잘 되어 있어서 한국에 계신 가족 또는 지인 분들께 부탁하지 않고 바로 쇼핑몰에서 우체국으로, 그리고 우체국에서 호주로 택배를 잘 받고 있는데요. 물론 도서 구매 포함이요. 

 

하지만 책 값도 만만치 않아서 이것 조차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한글로 씌어진 한국 책이 땡기는 날을 위한 꿀팁 알려드릴게요. 

(제가 사는 곳이 New South Wales라서 이곳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 하였습니다. )

 

NSW 스테이트 도서관에서는 각 나라별 도서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 하고 있는데요. 

 

물론 한국 분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는 한국책이 있을 수 있겠지만,

눈 씻고 찾으면 찾을 수 있을까요? ㅎㅎ 

한국 분들이 거의 없는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한국 책이 단 한 권도 구비되어 있지 않답니다. 

 

이럴 땐 동네 도서관에 가셔서 State library에서 한국 책을 빌리고 싶다고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그럼 도서관 직원 분께서 예약을 해 주실 거예요.

 

보고 싶은 장르도 지정할 수 있는데 이건 좀 복불복인 것 같아요. 꼭 정하신 장르만 받을 수 있는건 아니라는 점.... 

특히나 보고싶은 장르의 책이 실용서적이 아닌 소설 위주라면 더 강추입니다.

보통 배달되어 온 책들이 연식이 된 책들이라서 (그렇다고 엄청 오래된 책들은 아니구요) 아무래도 실용서적은 최신에 나온 걸 읽어야 하겠죠?

 

보통은 한 달 걸린다고 하는데 그 정도 걸린 적은 한 번 도 없었구요... 보통은 2주 정도면 책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가방에 20권의 책을 보내 줍니다. 

 

얼마나 빌릴 껀지 따로 권 수 를 정할 필요는 없구요, 장르를 말씀하시면 랜덤으로 20권을 받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 따로 장르를 지정하지 않고 주문 했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이번에 크게 랜덤이네요... ㅎㅎ

 

보통 대여 기간은 2주이나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기존 동네 도서관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하셔서 대여기간을 연장하시면 됩니다. 

 

10년 전 이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려준 도서관 직원 분께 무척이나 고마웠었드랬지요. 

그때 당시 동네에 한국 사람 저 혼자였는데 그때 외로움을 한국 책을 읽으며 달랬어요.. ㅠㅠ 

 

무료 서비스이며 아주 간단한 절차로 우리 동네 도서관 까지 한국 책을 배달해 준다니 너무 좋은 서비스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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